덕유대 오토캠핑장 - 7야영지

82년 보이스카우트 아태 잼버리 대회 참가 이후로 덕유대 야영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500여개의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야영장이죠.

그 중 7야영장에서 오토캠핑과 카라반 모터홈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1~6야영장에서도 캠핑이 가능하지만 주차를  텐트 바로 옆에 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겨울 캠핑은 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면 호젓한 낭만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시즌 시작은 봄이라고 봐야죠 이제 봄이 오는 3월이 드디어 왔습니다.
3월부터 모기가 극성을 부리리기 전인 6월까지 그리고 모기가 물러가는 10월부터 11월초까지 열심히 다녀야죠.

우리나라의 모든 국립공원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많이 아쉬운부분이죠. 

이번에 장만한 마제스틱 캠핑카로 가 본 유료 캠핑장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동계라 급수시설을 막아놔서 아쉬웠지만 전기 이용료가 비수기라 3천원이어서 좋았습니다.

더구나 카라반과 달리 모터홈은 물건 사러 나갔다 오기가 매우 귀찮은데 덕유대는 걸어서 5~10분 가면 편의점이 있어서 산책겸 다녀오면 되니 편리했습니다.

7야영장 입구에는 전기충전시설도 되어 있더군요.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어머니와 딸과 간편 모드로 온데다 장작을 사오지 않아 그냥 안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인 오늘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봅니다, 역시 눈보다 못하네요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주변을 둘러 봅니다 7야영장에서 1야영장까지 둘러보기만 해도 좋은 산책이 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넓은 캠핑장 정도가 아닙니다. 느낌은 산사면 한쪽을 다 캠핑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윗부분은 1~6 야영장입니다. 7야영장은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7야영장 전체 모습입니다

옆자리에는 영국식 카라반 코치맨입니다. 새로 뽑으셨는 지 반짝반짝하더군요. 럭셔리합니다.

지도를 보면 무주가 우리나라 어디에서 오더라도 접근성이 좋은 중앙 부분에 위치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더구나 무주리조트와 가까워 겨울에도 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캠핑장 안에 있는 매점은 문을 안 열었습니다.

캠핑장 안 화장실은 여러군데 있으며 동계에도 사용가능합니다. 설거지장도 이용 가능하지만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3월에 다녀 온 무주 덕유대캠핑장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