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엔 가볼 곳이 넘친다. 겨우내 회색빛이었던 세상이 노랗게 하얗게 혹은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이 어쩜 그리 예쁜지 모른다. 그저 새로 돋아나는 새싹들의 연두빛 순도 마을을 상쾌하게 만든다. 그러니 어디간들 어떠랴. 아마 고창읍성보다 좋은 곳도 많으리라. 이 봄 날에는.... 그래도 이 고창의 모양산성길도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에 들었으니 그리 후진 길은 아니다. 일단 감상해 보자. 성의 입구입니다. 이 고창읍성은 이렇게 벚꽃이 필 무렵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성곽을 밟으며 걷는 일은 언제라도 좋지만 경치와 낭만은 벚꽃과 함께 할 때가 제일 좋더군요. 여기서 '최종병기 활', '왕의 남자' 등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고창읍성이라는 원래의 이름보다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