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먹게된 아주 편한 자리여서 그동안 전주의 비빔밥맛이 얼마나 변했는지 탐구하는 마음으로 먹어볼 수 있었다. 전주비빔밥 - 조선시대 3대음식(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중에 하나라지만 이거 다 옛날이야기다. 돌솥비빔밥 안파는 곳이 어디있는가? 한국 곳곳의 분식점에서 돌솥비빔밥 다 판다. 이제 굳이 전주까지 와서 비빔밥을 먹을 이유가 별로 없는 것이다. 어디서 감히 돌솥비빔밥과 전주비빔밥을 비교하느냐고 손에 짱돌드신 냥반!! 좀 솔직해지시라...그놈이 그놈이다. 전주쪽 비빔밥에는 돌솥식과 육회식으로 나뉘어 진다고는 하지만 일설에는 육회식은 남원식이라는 말도 있을만큼 전주비빔밥 하면 돌솥식이다. 그런 작금의 현실에서 전주비빔밥 먹어보니 별거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