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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야구를 알지도 못하면서 롯데니 해태니 이야기 해싸는데......
야구는 뭐니뭐니 해도 쌍방울이다.
전북에 야구명문 군산상고가 있는데 그 옆에 아주 조그맣게 전주고 야구부가 있다고 전해진다.
전고 야구부는 지역예선 거쳐 가는 건 군산상고에게 맨날 지니까 본선에 올라갈 수 없지만 화랑대기 같은 지역예선 없는 거는 4강에도 진출하고 그런 팀이다
이 두 고교 야구부 팀이 주축이 된 전설의 야구팀이 바로 쌍방울되시겠다. 두개니까 쌍방울! (한개는 군대도 못간다)
이 쌍방울에 전설의 선수는 죄다 있었다고 보믄 된다.
감독은 김인식 김성근 같은 그야말로 역대급 감독에...김원형 박경완 완산특급 조규제 김기태 한대화 박노준 등 모두가 스타급이었다.
우승은 못했어도 2위와 3위도 했었다.
IMF로 모기업이 부도나면서 힘들어진 것도 우리네 역사를 반영하는 전설의 팀답다
무엇보다 쌍방울이 너무너무 좋았던 건 맨날지니까 져도 하나도 안 서운하고 이기면 너무너무 좋았다. 그날이 축제다. 전주사람들 죄다 가맥파티하는 날이라고 보믄 된다.
쌍방울에는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를 배출하지 못할 정도 평준화가 잘된 팀이었다. 골고루 잘한다는 뜻이다.
야구 모리는 것들이 롯데니 해태니 이야기 해싸는데 그거는 스포츠를 모른다는 고백일 뿐이다.
자고로 명팀은 딱 10년만 운영하는 법이다.
쌍방울은 90년 창단해서 99년에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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